지난 27일 만찬에서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김용진 경기도 경제 부시자는 역대 최단기 정부직 부지사가 되었으며, 취임 사흘 만에 31일 자진 사임 헸다.
취임 전인 27일 밤 경기도 의원들과의 만찬 자리
경기도 용인 소재의 식당에서 곽미숙 대표 외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셋이서 술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맞은편에 앉은 곽미숙 대표를 향해 술잔을 투척 한 혐의로 특수폭행과 특수협박이 적용되었다.
당시 김 부지사의 요청으로 도의회 원 구성, 도 집행부와 도의회 간 협치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김 부지사 취임일인 지난 28일 기자회견
격분한 김 부지사가 맞은편에 앉아 있던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고 곽 대표 앞에 놓여 있던 접시가 깨지며 파편이 튀는 일이 발생했다"며 김동연 지사에게 김용진 부지사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김용진 부지사의 입장 발표
"오늘 부지사직을 사입하고자 한다"며 "조금의 불미스러움이라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각자의 입장을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도민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기대와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들, 도의회와 공직자분들, 그리고 김동연 지사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그는 "경제 부지사직을 그만두더라도 민선 8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김 지사가 추구하는 정치교체가 경기도에서부터 싹 틔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용진 부지사의 경력
1961년생으로 경기도 이천이 고향이다. 충북 청주 세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교육학과 학사, KDI(한국 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했다.
1986년 30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기획예산처 사무관, 기재부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을 지내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1급),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지냈다.
이후 김동연 지사가 경제부총리로 재임할 당시 18년도까지 기재부 제2 차관을 지내고, 20년도부터 22년 4월까지 제17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경기도의회는 전국의 광역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원 구성조차 못 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원 구성 협상의 주도권을 국민의힘 측에 넘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은 현재 8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추가경정 안 등 민생 안정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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